안녕하세요 :)
나무숨인테리어입니다.
비가 한차례 내리고 나서 아주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쌓였던 미세먼지가 씻겨내려가는 듯한 느낌이지 않으셨나요?
지금까지 먼지와 더불어 건조함으로 인해 환절기이 고통에 시달리시던
분들은 그나마 조금은 가슴이 풀리는 기분이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일빈적으로 집의 평수가 큰 경우에는 가구나 소품들을 넉넉하게 배치하여
공간을 채우는게 일례였는데 사실상 이것도 이제는 예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의 시공기를 보셔서 잘 아시겠지만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여백의 미를 들 수 있겠는데요.
그만큼 공간감에 대한 비중을 높에 부여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식이 때론 공허함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내부 컬러를 잘 이용하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현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위압감.
화이트+베이지톤의 색감과 세 개의 개성있는 조명 그리고 넉넉한 수납장으로
인해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는 현관은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목시하는 공간인 만큼 대부분의 고객님들이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는 곳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너무 화려한 방식으로 꾸미게 되면 상대적으로 역효를 발휘하기도 하죠.
헤링본 바닥재가 유난히 눈에 띄는데 일종의 거실 포인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래 포인트를 일괄적인 영역에 눈에 띄는 컬러를 부여한 것을 의미하지만 이렇게 전체적인
면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충분히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단조로워 보일지도 모르는 거실의 분위기를 더욱 활동적으로 바꿔주는 역할도 하면서
생동감을 만들어주고 있기도 합니다.
기본 평수가 큰 만큼 발코니는 별도로 확장하지 않았지만 확장과 동일한 효과를 누리기
위해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했기 때문에 여름에 올오픈을 했을 경우에는 완전한 확장과
똑같은, 시원한 개방감을 누릴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명도 상당히 디자이너풀한 재료를 사용해 개성을 높인 것도 볼거리입니다.
이번 시공의 가장 큰 특징을 보자면 조명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했다는 점인데 잘 살펴보시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재료들을 적용했다는 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사각형의 메인 조명을 이용해 빛이 풍부하게 발산될 수 있도록 조성했고 빛이 미처
도달하지 못한 구역에도 밝은 효과를 주기 위해서 사이드 조명까지 추가를 했습니다.
조명 내부는 물론이고 사이드 엣지까지 모두 커버하면서 카페 못지 않은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공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주방입니다.
그 어떤 시공보다 크게, 많이 신경을 쓴 영역인 만큼 나무숨인테리어에서도 애정을 갖고
있으며 거실과 확연하게 구분된 영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보시면 거실의 분위기와 상당히 차이 나는 컬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헤링본 바닥재와 달리 주방은 대리석을 사용해 매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살아있다고 할 수 있지요.
넉넉한 수납장과 깔끔하고 견고한 대리석 조리대.
그리고 분리식 'ㄷ'자 형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면에서도 아주 높은
체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50평이라는 평수와는 달리 주방이 그리 크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주방이
너무 크면 동선으로 인해 체력소모가 많아지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여기에 들어갈 공간을 방이나 다른 영역에 할애하게 된 것이죠.
발코니에는 별도의 인덕션이 또 있습니다.
넉넉하게 냉장고 또한 배치가 되어 있는데 냄새가 심한 생선구이를 비롯한 요리를
할 때는 더할나위 없는 공간이 될 수 있겠죠.
정말로 모던하고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 큰 방입니다.
거실과 동일한 바닥재를 사용했지만 아주 화이트한 벽지와 붙박이장을 사용해
환하기도 하고 밝은 느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아주 넓은 방이기 때문에 퀸 침대 하나를 넣고도 충분히 남기 때문에 작은 쇼파나
티테일블 하나를 더 배치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곳에도 사이드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붙박이장을 열면 내부는 다소 어두운 것이 사실이므로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넓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되는 통유리도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여름에 진면목을 발휘할 수 있겠어요.
작은 방도 기본적이 콘셉트는 큰 방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평수가 크다 보니 작은 방에도 붙박이 장이 적용되었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나 깔끔한 호텔식을 지향한 욕실은 그야말로 진짜 호텔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세심하게 꾸몄습니다.
욕시 내부도 워낙 넓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가 있었는데 와이드형 거울과
샤워부스 그리고 오픈형 수납장을 추가하여 이채로움을 더욱 높였습니다.
단지 모던하다고 해서 깔끔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효율성 면에서도
높은 효과를 지닐 수 있어야 좋은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을 나무숨인테리어에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